여운영 의원, 가칭 모종중학교 신설 위한 토론의 장 마련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의회가 최근 인구 급증으로 과밀학급이 우려되는 아산시 모종동지역 에 가칭 모종중학교 신설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18일 아산시 신리초등학교에서 가칭 모종중학교 신설 촉구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운영 의원(아산2)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정토론회는 최근 인구 급증으로 인한 ‘콩나물 교실’을 해소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여 의원이 좌장을, 이상희 순천향대 교수가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유춘자 아산모종캐슬 어울림1단지 통장, 천은정 신리초 학부모회 부회장, 박봉일 아산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여 의원은 “아산시 모종동 및 풍기동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도시 형성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중학교 설립이 매우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가 미흡한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누려야 할 학교 선택 권리가 지리적인 이유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더는 콩나물교실에서 학생의 교육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모종동과 풍기동 일대 중학교는 온양여중 등 2곳으로,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모종동의 인구는 2만349명으로 온양 3동 대부분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교육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의 요구 조사를 분석해 적합한 절차를 거쳐 학교가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통장은 “모종·풍기지구 개발로 인해 모종동 택지지구 대단위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라며 “학교용지 확보부터 사전 검토해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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