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443억원 투입…초미세먼지 농도 20㎍/㎥이하 수준 목표

▲ 곽정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이 1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연료소비가 많은 동절기(11월~3월)에 접어들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발표했다.

특히 시는 2020년까지 4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이하 수준까지 저감을 목표로 4개부문 2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일 세종시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44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23㎍/㎥인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춰 나갈 것” 이라며 “세종시 전역에서 사용되는 중유의 황 함유량 함유기준을 0.5%에서 0.3%이하로 강화하고 고체연료 사용 금지 및 업무용시설 등에 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해 연료사용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곽 국장은 또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강화기준 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해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구입비용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곽국장은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당초 계획 179대보다 지원대상을 확대해 총 287대의 친환경자동차 구입비용을 지원했다” 며 “내년 470대를 지원하고 매년 정부방침에 따라 최대한 지원하고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량 전환등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곽 국장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도 대기오염 배출량보다 30%를 줄여 나갈 방침이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곽국장은 “2019년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하고 연내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학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완료하고 연 2회 미세먼지 필터교체비용을 지원하고 경로당 등 사회 취약계층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대기환경기준인 15㎍/㎥를 크게 상회하며 23㎍/㎥로 전국 평균치 24㎍/㎥ 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국 평균 40㎍/㎥보다 높은 46㎍/㎥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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