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 주장... 전체 인구의 14.3% 차지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의원에 의해서다.

이 위원장은 18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국정감사에서 “현재 국내인구의 14.3%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활동 욕구가 큰 반면, 이를 충족할 만한 일자리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인구집단으로 2018년 기준 약 71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는 오는 2020년부터 노년층으로 진입하게 된다. 문제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다.

베이비붐 세대 내에서도 노후준비의 양극화가 존재한다. 노년층에 접어드는 연령층(가구주 평균 57세, 부양부모 0.2명, 부양자녀 0.4명(평균 28.5세)의 경우 부모나 자녀에 대한 부양부담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다른 연령층보다 경제상태가 좋지 못하며 공적연금 가입 비율도 가장 낮아 노후준비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63.9%가 노후에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중 58.5%가 소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일자리 희망비율이 높은데, 일자리 욕구가 주로 경제적 측면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명수 위원장은 “현재 베이비붐세대 인구 대비 사업량과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향후 10년 후에 모든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으로 진입할 경우 국가의 부담은 커질 텐데 선제적으로 노인일자리에 대한 별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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