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충북도 국감서 밝혀... "경기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 촉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충청북도의 기업경기전망이 최대치 하락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은권 의원은 16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기업경기전망이 연이어 최대치 하락을 보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중소기업 경기 전망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1.9%상승해 경기가 하향곡선을 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충복도 예외는 아니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충북도내 3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8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올 4분기 전망치는 73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분기(114P)와 비교해 41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기업경기전망 지수는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 결과는 기업들이 IMF나 리번브라더스 사태만큼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경기는 전망치 보다 실적치를 보면 더욱 암울하다. 올 3분기 실적치는 68포인트로 전망치 95포인트에 한참 못 미쳤고 매년 전망치보다 실적치가 대체적으로 낮게 나왔다.

기업들은 우리나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하여 ‘중장기적 우하향세’라를 답변이 77.9%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이은권 의원은 “이게 바로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문제들, 부작용이 이공저공에서 나타나는데도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이고, 일자리는 기업이 아닌 정부가 만든다고 공공부분 일자리만 늘리겠다는 정부정책의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도 앞으로 충북에 상주하는 기업들과 도민을 위해 정부 부처와 협력해 올바른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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