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은 24일 오후 최대 정체 예상... 고기압 영향 보름달 관측 적기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은 23일 오전, 귀경길은 24일 오후의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추석 연휴기간 동안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여, 모처럼만에 가득 찬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한국교통연구원이 9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밝힌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성 시점은 23일 오전, 귀경 시점은 24일 오후의 체증이 가장 심할 것으로 조성됐다.

귀성 시점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이 전체 26.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예상 소요 시간은 ▲ 서울-부산 6시간 ▲ 서울-광주 4시간 40분 ▲ 서울-강릉 3시간 40분 등이다.

귀경 시점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가 전체 26.3%, 25일 오후가 25.6%로 파악됐다. 귀경 시간은 ▲ 부산-서울 8시간 20분 ▲ 광주-서울 7시간 ▲ 강릉-서울 4시간 20분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석 연휴기간(22-26일) 대전·충청권은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석 보름달도 전년과 달리 크고 환하게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기상청이 내놓은 '추석 연휴기간 기상전망'에 따르면, 21일 내린 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22일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다만 22일 밤-23일 아침에는 짙은 안개를 유의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대전·충청을 포함한 전국에서 보름달을 무난히 볼 수 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다소 끼겠으나, 보름달 관찰은 무리 없을 전망이다.

연휴기간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날씨누리(http://www. weather.go.kr)를 통해 지역별 상세 날씨와 유명 달맞이 지점의 기상 예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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