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방문 업무보고에서... "양질의 질자리 창출 노력해달라" 주문도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노조간 관계개선을 당부했다.

19일 진행된 대전시설관리공단 초도방문에서다.

허 시장은 이날 시설공단 방문 업무보고 자리에서 “설 이사장 내정과 관련하여 공단 노조위원장의 자진 사퇴 촉구 등 반대가 있었지만 그간의 경험과 리더쉽 등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노조와의 갈등이 빠른 시일 내에 극복될 수 있도록 노ㆍ사간 화합과 시와의 소통, 협력관계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또 “정규직의 비정규직 전환은 중요한 국가적 책무인 만큼 고용개선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며 “공단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28개 사업장으로 관리 시설이 많고 500여명의 직원 중 일반직과 업무직의 비율이 50%로 현업부서 직원이 많은 만큼 시설안전에 세심한 주의와 함께 직원복지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의 방문에서 설 이사장은 깨끗한 하수처리로 녹색도시 선도,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기반 조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시설 운영, 경영역량 강화로 혁신공기업 도약 순으로 업무보고 한 뒤 신규시설 수탁ㆍ운영 및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인원 충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건의사항을 관계부서가 적극 검토해 반영할 것을 약속하면서 시민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시설관리공단 초도방문을 끝으로 지난달 20일 도시공사부터 시작한 공사·공단 초도방문을 모두 마쳤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