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약속사업 실천계획 보고회... 임기내 2조 9905억 원 투입 전망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방선거 공약실현을 위해 임기내 총 2조 990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14일 대회의실에서 새로운대전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선 허 시장 공약의 취지와 실행가능성, 유사사업 통합과 기 추진사업의 연계 반영 등 검토와 조정을 통해 선정된 5대 분야 93개 사업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발표됐다.

시에 따르면 5대 분야 93개 사업들의 총 소요예상 사업비는 3조 9975억 원으로 재원별로는 국비 8010억 원, 시비 1조 4028억 원, 기타 1조 7937억 원이다. 임기 내 2조 9905억 원, 임기 후 1조 70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경제‧노동 1조 9,407억 원(48.5%), 환경‧안전‧교통 1조 1,185억 원(28%), 교육‧문화‧스포츠 4,556억 원(11.4%), 복지‧인권 3,683억 원(9.2%) 순이다.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한 동북권 제2대덕밸리 추진, 융합 연구혁신센터 조성,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드림하우징 3천호 공급과 지역의 현안과제인 대전의료원 설립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공약사업 중 10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사업은 ▲ 동북권 제2대덕밸리 추진(3310) ▲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하우징 3천호 공급(2800) ▲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2393) ▲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2000) ▲ 대덕 R&D특구 성과 사업화 ‘융합연구혁신센터’조성(1834) ▲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1360) ▲ 지역 안전지수 개선을 통한 시민안전도시 구현(1350) ▲ 대전의료원 설립(1315) ▲ 고교까지 전학년 무상급식 시행(1130)등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약속사업들의 구체화 과정에서 중앙정부 정책 변경 및 새로운 행정수요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등 약속사업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방재정이 어려운 만큼 중앙부처 방문 건의를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고, 지역 국회의원과 언론에서도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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