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접촉자 8명 모니터링 등 실시…증세 의심 때 보건소 등에 우선 신고 당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10일 시는 메르스 환자가 약 3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발생함에 따라 이달 9일부터 선제 대응을 위한 방역 근무 체계를 확대해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질병 관리 본부에서 통보한 세관 접촉자 3명, 항공기 동승자 5명 등 일상 접촉자 8명의 소재를 파악해 각 보건소에서 1대 1 전담으로 매일 1회 이상 전화 모니터링 실시 등 밀접 접촉자에 준하는 관찰을 하고 있다.

8명의 일상 접촉자는 앞으로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받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 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 입원 등 방역 조치가 뒤 따른다.

시는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의심될 경우 의료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 또는 콜 센터(1339)로 신고해 안내를 받는 등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줄 것과 함께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보다 앞선 이달 9일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해 각 보건소장과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의료 기관 선별 진료소 정상 가동 여부와 환자 이송 체계 확인 등 방역 체계의 재 점검을 지시, 대전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메르스 의심 증상 등은 동구 보건소(042-251-6149), 중구 보건소(042-580-2718), 서구 보건소(042-288-4553), 유성구 보건소(042-611-5059), 대덕구 보건소(042-608-5482)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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