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 사업 신청 계획…ITS 기본 계획 수정 투트랙으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소방차 등 긴급 자동차에 교차로 우선 신호를 부여해 안전 골든 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신청하기로 했다. 정부 공모와는 별도로 ITS 기본 계획 수정 계획을 수립하면서 그 안에 이를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공모 사업의 경우 신청한 지방 자치 단체 등의 평가를 거친 후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다. 여기서 탈락하더라도 ITS 기본 계획을 수정해 시가 직접 추진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시가 긴급 자동차 우선 신호 시스템 설치 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업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국토부 공모 사업이 됐던 시 직접 추진이 됐던 2020년 무렵에는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한 우선 신호 시스템이 대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방 본부와 협업하고, ITS 센터의 소방차 출동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 설계를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충북 청주시와 경기도 의왕시에서 우선 신호 시스템이 운영 중으로 센서로 신호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노변 장치(RSE)를 설치해 출동 소방차의 위치 정보와 도로변에 설치한 센서의 정보를 취합, 소방차 출동 방향으로 계속 진행 신호를 주도록 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방차 내에서 교차로 등의 교통 신호 직접 변경은 국내 도로 환경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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