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인터뷰... "연축지구 개발사업 2022년 목표 총력"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민선 7기 ‘사람, 도시재생, 환경’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생태·역사·산업 자원이 융합된 발전모델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대덕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대전시티저널과의 인터뷰에서다.

박 청장은 ‘민선 7기 핵심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민선 7기 구정운영의 핵심은 사람, 도시재생,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교육 때문에 대덕을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르신, 영세자영업, 빈곤여성 등을 함께 살피고 성장해야 할 분을 적극 지원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도시재생을 통해 쇠락한 도시기반을 보완하고 지역공동체와 일자리, 특히 청년과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는 오정동 청년창업센터, 대화동 산업예술촌을 만들어 대덕구 내 구도심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환경문제는 줄이고 환경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에너지, 생태자원 등 환경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관광산업, 문화기반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청장은 대덕을 보며 느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생태환경자산, 역사문화자산, 산업자산 등 3가지 큰 자산이 있다”며 “이를 잘 융합해 발전모델을 만들고 구민들과 함께 새로운 대덕을 만들어 나간다면 대덕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연축지구 도시개발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박 청장은 “대덕구는 전체면적의 6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규제로 인한 산업시설의 노후화, 주거환경의 질적 저하 등 날로 도시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제한 뒤 “이에 대덕구 중심부인 연축동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도시개발 사업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계획은 공공임대주택, 공공청사 건립, 유통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LH로부터 참여 공문이 오면 사업시행 협약을 맺고 대전시에 요청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를 밟아 2022년을 목표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첫 여성 단체장으로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의 정치참여를 막는 ‘유리천장’을 깨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청장은 “저도 노력하고 정치를 꿈꾸는 여성들도 노력해서 다음번 선거에는 더 많은 분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면서 “여성의 섬세함과 유연함, 소통 등 강점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청장은 “초심을 잃지않고 늘 스스로를 경계하는 구청장, 지역주민 곁에서 가까이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대덕구 구민과 함께 대덕의 새로운 역사, 새로운 대덕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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