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배석형 연구팀…제조 혁신에 기여 기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KAIST 산업 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연구팀이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3D 스케칭 기술 에어 스캐폴딩(air scaffolding)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략적인 정보는 손으로 신속하게 입력한 뒤 세밀한 부분은 태블릿에 펜으로 채워 넣음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디자인 작업이 가능해 진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아이디어 개발 과정에서부터 사용해 종이에 그린 아이디어를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 다시 만들어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앤 것이다.

연구팀의 기술은 디자인 실무에 3D 스케칭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모두가 일상에서 손쉽게 입체적으로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또 3D 프린팅 등 스마트 생산 기술과 연계돼 빠르고 유연한 제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의 기술은 올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미 컴퓨터 협회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 학회(ACM CHI 2018)에서 전체 2500편 가량의 논문 가운데 상위 1%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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