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7월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에 이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시술 및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의료봉사팀은 7월 9일 해외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캄보디아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던 환아 3명(Anna-2세, Kunvutah-3세, Sony-4세)과 보호자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와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 주도하에 시술과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무료 수술(시술)은 충남대학교병원과 (사)소아심장네트워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주)청암 이언구 회장은 병원을 방문하여 환아들과 부모를 만나 성공적인 수술과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언구 회장은 지난 5월 의료소외계층 지원기금으로 충남대학교병원에 1억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그 중 일부가 이번 캄보디아 환아들의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환아들은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이라는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았지만 그동안 어려운 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지난 7월 캄보디아를 방문한 충남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현재 환아들 중 Sony가 호전된 상태로 8일 퇴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Kunvutah와 Anna는 시술과 수술을 마치고 건강하게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와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어린 나이에도 먼 곳까지 와 잘 견뎌낸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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