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교사가 긴급 구조 요청…철도보안정보센터-울산 중부서 공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토교통부 철도 특별 사법 경찰대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려는 학생의 생명을 협업 수사로 구했다.

7일 철도 특사경은 평소 청각 장애가 있어 신병을 비관하던 학생이 자살을 하기 위해 천안으로 갔다는 긴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전국 철도 경찰관 협업과 공조 수사로 자살을 기도하려던 학생을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했다고 밝혔다.

철도 지역 내 범죄·테러 등 각종 신고 전화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철도 특사경 철도 보안 정보 센터에 따르면 청각 장애 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청각 장애로 신병과 장래 비관을 하다 자살 카페에 가입하고 동반 자살을 위해 천안에 있는 카페 회원을 만나러 가는 중 담임 교사 B 씨가 철도 보안 정보 센터와 울산 중부 경찰서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울산 중부 경찰서에서 A 군의 실시간 휴대폰 위치를 전달 받고, 철도 보안 정보 센터에서 철도 운행 정보 시스템을 분석해 오송-광명을 운행 중인 KTX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열차 승무원에게 A 군의 사진을 전송해 열차를 수색한 결과 A 군을 발견했고, KTX 열차가 광명역 도착 때 출동한 서울 지방 철도 경찰대 광명 센터 철도 경찰관이 A 군을 B 씨에게 무사히 돌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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