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현재 모두 45명 사망…9월까지 경로당 등서 교통 안전 교실 운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 6월 말 현재 대전 지역에서 모두 45명의 교통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21명으로 나타나 대전시가 어르신의 무단 횡단 근절 등 안전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대전 시내에서는 모두 3549건의 교통 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보행자 사망 26명과 부상 798명으로 나타나는 등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보행자 사망의 대부분이 무단 횡단을 비롯한 이동 중 핸드폰 사용으로 전방 주시 소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따른 보행자 미 발견 등의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시는 무단 횡단 방지를 위해 간이형 중앙 분리대 설치를 비롯해 교통 사고 다발 교차로 안전 펜스 설치, 횡단 보도 집중 조명 시설 설치, 교통 사고 예방 안전 도우미 운영, 대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물론 화물 자동차와 대형 버스의 밤샘 주차 허용 장소 외 주차 단속 등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무단 횡단 안하기, 불법 주·정차 안하기, 난폭·얌체 운전 안하기 등 '나부터 지킨다' 교통 질서 3대 실천 운동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민 참여형 안전 문화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6일 법동 보람 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경로당과 노인 복지 회관 등 모두 200곳 가량의 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교통 안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 생활 실천 시민 연합 교통 안전 강사를 통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통 사고 발생 사례를 담은 동영상 교육을 시작으로 횡단 보도 건너기 체험, 올바른 보행 익히기 등 이론과 실습을 함께해 어르신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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