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등록 묘역은 추가 등록…돌봄 사업에 독립 유공자 묘소 포함 등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이 올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등록 문화재로 보존·관리하고 있는 독립 유공자 묘역 16위의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 강화와 정비를 위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손병희·이시영·김창숙·신익희·문일평 묘소 등 6곳은 잡초 제거와 봉분의 잔디를 다듬는 등 경상 관리 강화와 한용운·방정환 묘소는 석축 정비, 오세창·오기만 묘소는 묘역 진입로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이준·한용운 묘소 등은 문화재 안내판 설치가 필요한 곳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돌봄 사업에 독립 유공자 묘소를 포함해 경상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권역별로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설치해 역사적 인물의 행적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을 통해 관련 지방 지차 단체에서 석축, 경계석, 계단, 진입로 정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기존에 등록한 독립 유공자의 묘역 관리를 강화하고,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있는 묘역을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해 추가로 문화재로 등록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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