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임명장 받아…마칠 빚는 지역 사업 조정자 역할 자처

▲ 11일 박영순 대전시 정무 부시장이 임명장을 받은 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허태정 대전시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박영순 대전시 정무 부시장이 민선 7기 허태정 대전시장을 돕기 위해 정무 부시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11일 박 정무 부시장은 임명장을 받은 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으로, 허 시장과 정치 노선이 다르지 않다. 경쟁은 했지만 신뢰는 있었다"면서 "민선 7기 허태정호에 함께 탑승해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왔다"고 강조했다.

정무 부시장의 역할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교 역할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정무 부시장은 "청와대와 국회, 정부 등 중앙과 관련있는지역 현안을 매끄럽게 푸는데 힘을 보태겠다. 민선 6기때 지역 여러 사업의 마찰 요인을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의 조정자 역할 하겠다"며 "언론인과의 소통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허 시장도 민선 7기 시정을 잘 풀어나가는데 언론 소통이 중요한 과제라고 공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의회와 시민 단체, 정부 가교 역할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 시장 출마할 때 시장은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허 시장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민선 7기는 행사를 많이 줄이고 시정에 집중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허 시장도 생각이 비슷하다"고 허 시장과 많은 부분 교감이 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박 부시장은 "대통령도 모든 연차 쓴다고 했다. 주 52시간 등 사회에 맞게 일하는 문화도 달라져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 허 시장도 충분이 인식하고 있다. 시장부터 솔선수범한다고 했고, 나도 따르겠다"고 말해 공직 사회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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