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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체육회 도 넘은 신임회장 눈치보기?
신임감사 선출권한 회장에게 위임 주장했다 반발 자초
2018년 07월 10일  17:11:34 성희제 기자 news@gocj.net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회장이 감사를 지명하면 그게 간사지 감사입니까.”

10일 대전시청에서 진행된 대전시체육회 임시 대의원 총회 후 터져 나온 말이다.

이날 총회는 체육회 신임회장 및 감사 선출, 신임임원 지명 등을 위해 열렸다.

논란은 회의 과정에서 빚어졌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가 감사를 회장이 지명할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한 것.

이 같은 건의는 감사의 역할을 무력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즉각 반발을 샀다.

체육회 방만 운영을 막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하는 감사를 회장이 선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체육회에서는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의 한 서기관을 감사로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시에서 2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받는 만큼 시 관계자가 감사를 맡는 것도 좋겠다는 것이 체육회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신임회장은 감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다. 감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 어떻게 감사를 지명하느냐”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체육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다. 그럼 대한체육회는 문체부 국장이 감사를 맡아야 하느냐”면서 “이 같은 적폐를 청산하자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스키협회 회장을 신임감사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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