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검마산 등 2곳서…21일부터 홈페이지서 예약 시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다음 달부터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국립 자연 휴양림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14일 산림청은 브리핑을 열고 올 7월 1일부터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맞춰 경기도 양평 산음 국립 자연 휴양림과 경북 영양 검마산 국립 자연 휴양림 등 2곳에서 반려견을 동반해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예규인 국립 자연 휴양림 시설의 설치·운영 및 관리에 관한 규정을 올 5월 1일 개정, 국립 자연 휴양림 관리소장이 허용하는 시설에는 반려 동물의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반려견이 동반 입장할 수 있는 국립 자연 휴양림에는 반려견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예약 시스템도 개선했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 등의 입장은 제한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등록 대상 동물인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며, 나이는 6개월 이상 10년 이하만 동반할 수 있다. 몸무게는 15kg 이하 중·소형견이어야 한다.

도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마스티프·라이카·오브차카·캉갈·울프독 8종의 맹견과 대형견은 입장할 수 없다.

단 장애인 보조견, 경찰견 등 공익 목적을 위해 활동 중인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동반 입장하는 반려견은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질환이 있거나 발정 중인 상태에서는 입장할 수 없다.

예약은 이달 21일부터 국립 자연 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할 수 있다.

예약 때도 반려견의 등록 번호, 나이, 몸무게, 예방 접종 완료 등 관련 정보를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국립 자연 휴양림 입장 때 매표소에서 반려견 예약 정보를 다시 확인 받는다.

더불어 반려견 놀이터 등 외 지역에서는 반드시 안전줄을 착용해야 하고, 배변 봉투를 소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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