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환경성 질환 예방 위해…친 환경 자재 활용 주거 환경 개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저소득, 장애인, 결손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 가구와 독거 노인, 경로당 등 어르신 활동 공간에서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실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추진에 앞서 진단 컨설팅을 담당하는 한국 환경 산업 기술원은 다음 달 말까지 각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200가구의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환경 보건 컨설턴트가 가구별로 직접 방문해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등 환경성 질환 유발 인자를 측정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분석 결과에 따라 환경성 질환 유발 요인 안내와 생활 실천 수칙 등 컨설팅을 실시한다.

진단·컨설팅 결과에 따라 개선 가구 선정 위원회는 실내 환경이 열악한 80가구를 선정, 올 11월까지 사회 공헌 기업에서 후원 받은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도배와 장판 교체, 친 환경 페인트 도색 등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실내 환경 개선 사업은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 질환 취약 계층 가구의 실내 환경 유해 인자를 진단·컨설팅하고, 실내 환경이 매우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친환경 벽지, 장판, 페인트 등 자재를 무상으로 후원 받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 사회 공헌 기업 등은 이달 8일 서울에서 환경성 질환 예방 사업 사회 공헌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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