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당 대전서 집중 유세…이완구 일꾼을 뽑는게 지방 선거 강조

▲ 10일 자유한국당은 대전에서 집중 유세로 마지막 주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중구·서구·유성구에서 이어진 집중 유세에서 더불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도덕성이 집중 비판 대상이 됐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반칙과 편법이 없는 세상'이라는 정신을 이어 받지 못한 더불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반칙왕과 편법왕으로 결코 시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10일 자유한국당은 대전 중구와 서구, 유성구에서 펼친 집중 유세에서 뼈 아픈 자기 반성과 함께 허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비판했다.

우선 중구 으능정이 성심당 인근에서 진행한 중구 집중 유세에 참석한 유민봉 의원은 "허 후보가 자신의 발가락을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 기억 못한다고 해명한다. 상식에 맞지 않는 말이다"며 "이런 문제를 바로 잡는 건 유권자가 해야 한다. 양심있고, 능력있는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한국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나경원 의원은 "한국당이 부족하고, 반성해야 한다. 조금 부족하지만 도와 달라"면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의 기본은 도덕성이다. 발가락이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 모르는 후보, 16년 동안 장애인 행세한 후보는 대전시장 자격이 없다"고 오만한 민주당을 견제할 한국당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한국당이 지탄을 받고 있지만, 시장은 당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다"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 정신을 이어 받지 못하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제대로 해명 조차 못하는 허 후보는 반칙과 편법의 주인공이다"라고 반성과 함께 허 후보를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어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장애인 부모다. 아들 보다 하루를 더 살아야 한다는 긴장감으로 살고 있다"며 "병역 의혹, 무자격 장애 등록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허 후보는 파렴치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시장이 되는 것은 도둑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라고 다시 한 번 허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구 집중 유세에서는 이완구 전 국무 총리가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총리는 "광역 단체 운영에는 예행 연습이 없다. 박 후보는 대전시장, 국회의원 등 풍부한 경험과 정직·성실의 30년 공직 생활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허 후보의 발가락은 말하지 않겠다. 이런 후보가 대전시정을 끌고 간다. 이거는 아니다"라면서 "정치 논리로 지방 선거를 접근하지 말아 달라.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는 선거다"라고 박 후와 서구청장, 시·구 의원 모두에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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