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장애인 연대 기자 회견…참석 인원·규모 늘려 집회 개최

▲ 7일 2018 대전 지방 선거 장애인 연대는 더불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 1층 로비에서 촛불 기자 회견을 열고 허위 장애 등급 판정을 대전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할 것과 잘못된 장애 등급 자격을 자진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18 대전 지방 선거 장애인 연대(이하 장애인 연대)가 거짓 장애인으로 적폐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기만 행위에 사과를 촉구했다.

7일 장애인 연대는 허 후보 선거 사무소 1층 로비에서 촛불 기자 회견을 열고 장애 등급 자진 반납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 회견에서 장애인 연대는 "허 후보가 유성구청장 재직 당시 장애인 등록 업무 감독권자로 148명의 유성구 장애인에게 장애 등록 취소 처분을 했다"면서 "정작 자신의 장애 등급 판정이 무자격이라는 것에는 당시 의료인과 동 사무소 담당자 탓으로 돌릴 뿐 지금도 여전히 당당하게 처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연대는 "적폐 청산하겠다는 집권 여당 후보가, 거짓 장애인으로 적폐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허 후보의 기만 행위에 7만 2000 장애인과 22만 장애인 가족의 피 끓는 마음을 담아 온 몸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연대는 우선 허 후보가 장애인과 비 장애인에게 신뢰 받고 인정 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네거티브 공세 운운하며 회피하지 말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핑계 삼지 말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허위 장애 등급 판정에 공인으로 부끄러움을 알고, 150만 대전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할 것과 잘못된 장애 등급 자격을 자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연대는 이날 유성구 노은 1동 주민 센터에서 연대의 허 후보 장애 등급 재 판정 심사 요구에 장애인 복지법 제32조와 같은 법 시행 규칙 제7조에 따라 행정 절차가 검토 진행된다고 알려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애인 연대는 첫날 촛불 기자 회견이 소수로 진행됐지만, 투요일 전까지 허 후보 선거 사무소 앞에서 참석 인원과 규모를 늘려 촛불 집회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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