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6월 1일 홈페이지 접수…모든 배역 배우 오디션 선발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매년 기대를 모으는 올해 대전 예술의 전당 자체 제작 연극 작품이 발표됐다. 동시에 최고의 연출진을 공개하며, 모든 배역의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다.

오디션에서는 다소 융통성이 없어 보이지만 순수하고 착한 미쉬낀과 주변을 압도하는 굉장한 미인인 나스따샤, 직선적이며 흔들림이 없는 로고진을 포함해 예빤친 장군, 리자베따, 아글라야 등 모든 배역을 선발한다.

오디션 접수는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전 예당 홈페이지(www.djac.or.kr)에서 해야하며, 다음 달 14일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통지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예당에 따르면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아 선보일 작품은 인간 본성에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다.

얼굴 도둑, 방문, 시련, 마리나 츠바타예바의 초상, 이영녀, 헤다 가블러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강렬하고 섬세한 해석이 돋보이는 연출가 박정희와 2016년 오셀로 이후 다시 함께하는 무대로 현실의 부조리를 위트 있게 그려낸 그게 아닌데와 최근 카프카의 성을 각색해 주목받은 이미경 작가가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9월 대전 공연에 이어 10월 서울 국립 극장에서도 공연할 예정으로 지역을 넘어 대전 예당 자체 제작 연극의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135)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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