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010개 철거 계획…정부 합동 감사서 신속 제거 주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지역 보행자 통행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 기준 부적합 화강석 볼라드를 모두 철거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모두 1만 6970개 가량의 볼라드 가운데 시설 기준에 부적합한 5010개 볼라드를 전면 철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안전부 정부 합동 감사에서도 부적합 볼라드 문제가 제기돼 이달 15일 임양기 감사팀장 주재로 5개 자치구 건설 과장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감사팀은 제도 개선과 규제 개혁 차원에서 국민 불편을 불러오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부적합 볼라드 5010개를 신속히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즉시 부적합 볼라드 전면 철거 작업에 돌입해 17일 현재 일부 자치구는 볼라드 제거를 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잔여 부적합 볼라드를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도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의 경우 생활 불편 신고 앱을 통한 시민의 신고 즉시 단속과 견인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2014년 부적합 볼라드 9833개를 매년 1000개씩 정비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비율이 49%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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