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총서 박병석 고배... 문희상 선출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20대 국회 대전·충청 출신 국회의장 탄생의 꿈이 결국 좌절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장 후보 선출 투표에서 대전 서구갑 출신의 5선 박병석 의원이 20표차로 고배를 마신 것. 

박 의원은 민주당 투표에서 총 116표 중 47명의 지지를 받는데 그쳐, 67표의 지지를 얻은 문희상 의원에게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자리를 내줬다. 이번 투표에서 무효표는 2표다.

민주당 투표 결과에 따라 충청 정치권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19대 국회 전반기 지역 출신 국회의장인 강창희 전 의장을을 배출한 뒤 2번째 입법부 수장 선출 도전에서 실패하게 됐다.

한편 문 의원은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한 관례에 따라 국회 본회의 투표를 거쳐 의장으로 최종 선출될 전망이다. 국회법이 정한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시한은 오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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