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번 해보지요...나 번 받았지만 이제 신발끈 동여 메고 더 열심히 뛰겠다"

3선 도전에 나선 손혜미 대전 서구의회 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공천결과 나번을 받은 손혜미 의원이 어게인 2014년을 다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손혜미 의원은 서구의원 의원선거 라 선거구(용문동,탄방동,갈마1·2동) 공천에서 나 번을 받았지만 “이제 신발끈 동여 메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지방선거 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초의원(구의원) 선거에서 나 번이 당선될 확률은 극히 저조하다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구 라 서거구는 세명을 선출하는 지역구라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손 의원은 지난번 지방선거 당시에도 나 번을 받아 당선됐던 경험을 갖고 있다. 공천 결과를 놓고 본다면 여성으로서 정치적 어려움을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격어야 하는 험난한 행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거에 임하는 의지와 투지만큼은 남다르다.

손 의원은 “어렵다고 모두들 얘기하고 또 그런 것이 현실이지만 전 살아 돌아올 겁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당 공천 결과에 서운함을 “살아 돌아 올수 밖에요”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는 손 의원은 “뚜벅 뚜벅 갈 겁니다 비록 상처받고, 가는 길이 힘들지라도 제 소신과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켜야지요”라며 “나 번 달고 또 한번 해보지요 뭐”라고 웃고 있는 모습에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손혜미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이번에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성축구연맹회장을 지낸 이력이 말해 주듯이 여성 축구인으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 8년간 초 재선 의정활동을 서구의회 경제 복지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의 폭을 넓혀가면서 복지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서구 라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능호 서다운, 자유한국당 김경석 손혜미, 바른미래당 김재규, 정의당 정은희 후보등 6명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