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더해…대전시 산하 일부 실·국 이전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수년째 지지부진하고 있는 옛 충남도청 활용 방안과 관련 현 대전시 추진 방안에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을 더한 문화 예술·과학·창업 복합 공간으로 조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한국 예술 종합 학교 유치 공약이 2016년 포기로 결론나며, 옛 충남도청 활용이 지체되고, 주변 상권은 그만큼 악화돼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오락가락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당선되면 빠른 시일 내에 활용 방안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가 진행 중인 D메이커 창업 플랫폼과 함께 디지털 헤리티지(Digital Heritage) 박물관을 건립, 두 축을 중심으로 옛 충남도청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D메이커 창업 플랫폼은 청년 창업 중심 공간 활용 방안으로 대전시는 최근 첫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사업 공모에 신청해 국비 확보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은 실질적 문화 유적 없이 3D·4D·홀로그램·가상 현실(VR)·증강 현실(AR) 등 첨단 문화 기술과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전시 기법으로 구성하는 박물관이다.

옛 충남도청은 이런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는 장소로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D메이커 창업 플랫폼과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은 과학 기술, 청년, 문화 예술 등의 부문에서 상호 교류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후보는 여기에 대전시 건설 관리 본부 등 대전시 산하 일부 실·국을 이전, 옛 충남도청 주변 상권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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