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이행…뿌리 공원 이산 가족 상봉 거점 확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지방 자치 단체 차원의 남북 통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던지기식 제안이 아닌 대전시가 주도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사업을 발굴 추진, 남북 통일과 연계한 실질적인 지방 자치와 지방 분권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우선 남과 북이 하나의 뿌리며, 통일은 한민족이 한 뿌리임을 확인하고 하나의 몸으로 복원하는 과정이자 목표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한민족 뿌리 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 중구에 있는 뿌리 공원은 한반도 유일의 孝, 민족의 뿌리 관련 테마 공원으로 박 후보는 향후 뿌리 공원을 이산 가족 상봉 거점으로 새롭게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뿌리 공원에서 진행 중인 대전 효 문화 뿌리 축제를 남북한이 함께하는 효 문화 축제로 확대 개최하고, 남북한 대학생 교류 활동으로 청년 한 뿌리 행사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대전 효 문화 진흥원은 남북한 효 문화 연구 개발과 통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한편, 통일부·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남북한의 성(姓)과 본관(本貫) 등 한뿌리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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