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성동에 하루 40대 규모…2020년까지 5개 분야 50개 사업 추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지역에 첫 민간 운영 수소 충전소가 들어선다.

1일 대전시는 환경부의 수소 충전소 설치 민간 보조 공모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민간 운영 수소 충전소를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짓는 수소 충전소는 국비 15억원과 민간 자본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하루 40대 충전 규모로 동구 대성동 중도 가스 충전소 부지에 LPG 충전소와 복합형으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시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수소 충전소까지 포함해 올해 모두 2곳의 수소 충전소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 먼지와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 환경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유일한 대안이 수소 연료라고 판단, 지난 해부터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소 성능 평가 센터 구축, 수소 충전소 건립 등 수소 산업 기반 조성 계획을 포함한 제5차 지역 에너지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9기와 수소차 1045대를 보급하는 등 5개 분야 40개 사업의 에너지 종합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가까운 일본의 경우 수소 충전소 100곳 가량을 운영 중에 있으며, 수소차 역시 연간 1000대씩 증가 중이다.

또 일본은 도심지 내 마트에도 수소 충전소를 설치해 수소 사용이 대중화되고 있으며, 수소가 일반 LP 가스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수소차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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