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자 회견 열어…오만과 독선 공천에 탈당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의회 윤기식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에서 새 출발한다.

26일 윤 의원은 대전시 의회 대 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배신감과 통분의 가슴을 달래며, 결연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에서 새 출발을 하려 한다"며 "그 출발은 6·13 지방 선거 출마와 한현택 동구청장의 지지 선언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탈당은 공천에서 시작됐다는 것의 그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보수세가 강한 동구 지역에서 구 의원과 시 의원, 내리 3선을 하며 단 한 번도 당을 바꾸지 않고, 14년 동안 당과 지역을 지키며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전략 공천이라는 미명으로 지역에서 살지도 않고 지역과 연고가 전혀 없는 사람을 내세우며 나를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지역 현실을 외면한 채 대통령의 지지율에 취해 아무나 당선될 수 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원칙과 상식 조차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오만과 독선의 공천 결과를 보면서 새로운 질서에 맞게 바른미래당에 입당,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모두가 잘 사는 미래를 열어가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역 주민과 삶의 현장에서 진정한 사랑을 받는 정치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과 동구민을 위해 변함없이 발로 뛰겠다"며 "동구민과 대전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