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허태정 후보에게 단 한 마디도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허탈할 지경”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에게 “제발 대답 좀 해달라...”며 정조준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지난 23일에 이어 24일 허태정 후보 제말 대답 좀...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에게 민주당 소속의 권선택 전 대전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단체장들의 일탈과 패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는데, 결국 허태정 후보에게 단 한 마디도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허탈할 지경”이라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은 23일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발언과 관련 “염치를 알기 바란다”며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추행 사태, 구본영 천안시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논평을 내 논 바 있다.

이에 허태정 후보측에서 선거 사무소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의 광역시당이라는 곳에서 또 한 번 생뚱맞은 논평을 내보냈다”고 반박하고 “‘자살골 논평’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평가 절하 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를 벌써부터 더러운 진흙탕으로 끌어들이려 하지 말라”고 일축하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재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의 시장후보로써, 과거 대전시정과 충남도정을 망친 민주당 단체장들에 대한 입장과 소신을 묻는 대전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문에 대해, 고작 ‘진흙탕 싸움’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양측의 논평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대전 .충남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성추행 사태, 부정부패등을 거론하며 아픈 상처를 들춰내면서 전략적으로 민주당 소속 허태정 후보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과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측의 1차 논평전이다.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논평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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