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디자인 변경 후 적용…PET병 디자인 변경은 전면 재 검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중국발 재활용 대란에도 대전 병입 수돗물  It's 水에 접착 레이블(Label)이 사용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시 상수도 사업 본부에 따르면 병입 수돗물 PET병의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접착 레이블을 올 7월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레이블 변경을 위해 디자인 작업 중으로 늦어도 7월까지는 비 접착 레이블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접착 레이블의 문제는 재활용 과정에서 접착제 제거를 위해 더 많은 노동력은 물론, 다량의 가성 소다를 사용해야 한다는데 있다.

특히 많은 양의 가성 소다 즉 양잿물을 사용해도 접착 레이블의 접착제 제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곧 환경 오염의 가능성이 높아져 재활용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는 친 환경에 역주행한다는 지적에 따라 병입 수돗물인 아리수 PET병 무게를 줄이고, 접착식 레이블에서 비 접착 레이블로 바꾸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병입 수돗물의 생산량을 줄이는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PET병의 중량도 감량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It's 水 PET병은 한 차례 감량으로 기존 21g에서 현재 14g까지 무게를 덜었다. 그러나 환경부 기준인 500㎖ 16.2g, 350㎖ 13.1g까지는 더 무게를 줄여야 한다.

이와 함께  It's 水 PET병 디자인 변경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공모전에서 당선작을 내고도 상수도 본부는 본부 계획에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디자인 변경은 현재 전면 재 검토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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