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크로아티아 등서…국내·외 큰 반향 불러올 전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연정 국악 연주단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달 20일 크로아티아,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4개 나라 순회 공연 길에 나선다.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으로 구성된 국악 연주단은 각 단의 특색을 유럽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가(歌), 무(舞), 악(樂), 국악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했다.

첫 공연은 이달 2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며, 관현 합주 '취타, 길군악', 성악 춘향가, 무용 포구락, 타악 설장고 합주 등 가무악 형태의 무대를 마련했다.

이 공연은 주 크로아티아 한국 대사관의 초청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달 24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자리를 옮겨 ㈜헝가리 한국 문화원 초청으로 MOM 문화 센터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같은 레퍼토리로 두 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또 26일에는 찾아가는 공연 형식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UN 본부 중앙 로비에서 민속악 시나위 합주와 대금 독주 청성곡, 판굿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1일 비엔나 뮤직 페어 라인 골든 홀에서 예정돼 있는 연주는 국악 관현악의 무대로 꾸며진다.

뮤직 페어 라인 골든 홀은 빈 필 하모닉의 신년 음악회를 매년 70개 나라에 TV와 인터넷으로 생 중계하는 공연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유럽 순회 공연 가운데 체코 스메타나 홀과 뮤직 페어 라인 골든 홀에서는 단 한 번도 국악 관현악의 무대를 선보인 적이 없어, 국내·외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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