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택배기사와 대면 없이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대학가 주변 원‧투룸이 밀집한 자양동을 사업지로 선정하고,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양동 주민센터 앞에 최대 17개 물품이 보관 가능한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오는 5월 중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점차 1인 여성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자양동 주민센터를 수령 장소로 지정하고 물품 도착 후 전송되는 택배 도착 문자를 받고 물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되 물품 도착 후 48시간 초과 시 일정의 요금이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무인택배함을 비롯한 여성안심서비스를 지역 곳곳에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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