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결선 투표 진행…일부 과열 양상에 우려 나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더불어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자 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박영순 예비 후보는 지치지 않는 문재인 마케팅으로 허태정 예비 후보는 꺼지지 않는 대세론으로 상대를 공략 중이다.

우선 박 후보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SMS)와 SNS로 문재인 돌풍으로 승리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후보자 경선에서 컷 오프로 탈락한 이상민 의원의 지지세가 더해저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허 후보는 각종 여론 조사 결과에서 상대 후보인 자유한국당 박성효 예비 후보를 꺽을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는 대세론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 클린 선거를 하자는 당부도 잊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편에서는 결선 투표가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도 사고 있다.

결선 투표 첫 날인 16일 박 후보는 각 지역별 핵심 당원이 지지 성명을 하면서 허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허 후보 측은 즉시 관련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선거 관리 위원회에 고발 등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혹 제기를 넘어 그 의혹을 사실로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문제는 이런 과열 양상이 집안 싸움으로 비춰져 본선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선 6기 대전시장과 대덕구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관록의 한국당 박성효 후보를 상대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모든 지표에서 앞서 있다고 해도 박 후보가 쉽지 않은 상대임에는 분명하기 대문이다.

결선 투표가 시작된 16일이 그 향방을 가를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정당당한 승자와 아름다운 승복이 두 후보에게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