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노·사·전문가 협의회서…청소·주차 등 9개 직종 331명

▲ 9일 대전시는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비 정규직 9개 직종 331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은 그동안 상시·지속 업무를 수행해 왔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상시·지속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비 정규직 근로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9일 시는 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 결정 기구인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 등에서 상시·지속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용역 근로자 311명 전원을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정규직 전환 직종과 인원은 청소 79명, 주차 5명, 경비 13명, 취사 10명, 미화·하천 11명, 조경 4명, 시설 관리 72명, 관제 센터 63명, 검침 54명 등이다.

전환 시기는 현 위탁 용역 업체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올 7월 1일자 254명, 내년 1월 1일자 57명 등이다.

현재 시 용역 계약 근로자는 모두 514명이다.

그러나 상시·지속적 업무가 아닌 9개월 미만 용역 사업 근로자, 60세 이상 고령자, 업무 특성에 따른 민간이 보유한 전문 인력, 정부 지침에서 정한 정규직 제외 사유 해당자 등 203명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앞으로 정규직 전환자를 대상으로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구체적인 인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또 협의회 결정에 따라 다른 시·도와 차별적으로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한 60세 이상 근로자 역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대 5년동안 근로할 수 있도록 해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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