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4월 15일까지…궁궐·궁중 문화 관련 도서 읽을 수 있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창경궁 집복헌 대청에서 궁궐과 궁중 생활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창경궁 집복헌 대청에서 만나는 작은 도서관이 조성돼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창경궁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따스한 봄 날을 맞아 궁궐을 방문한 관람객은 생강 나무의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영춘헌과 이어진 집복헌 대청에 앉아 창경궁과 창덕궁, 궁궐의 현판(懸板)과 주련(柱聯) 등 궁궐과 궁중 문화 관련한 도서를 읽을 수 있다.

문화재청 창경궁 관리소에 따르면 집복헌은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자주 머물렀던 영춘헌 서쪽에 연결돼 있는 건물이다.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23대 임금인 순조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또 정조의 아들인 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가 거처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영춘헌은 정조가 자주 머무르며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던 곳으로 1800년 49세로 승하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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