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안내 스티커 배포 계획…아파트 화재 때 대피 공간 확보 유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대형 화재의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아파트에서 아파트 발코니에 숨겨진 피난 공간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아파트 입주민에게 비상 탈출구와 대피 공간 등 피난 시설 안내 스티커를 배포, 입주민이 직접 부착하도록 해 피난 공간의 중요성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아파트 발코니 확장 때 대피 공간과 방화판 설치 등 준수 사항을 홍보, 발코니 불법 확장을 방지하고 화재 때 대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 LCD 모니터를 활용해 세대 내 발코니에 설치한 비상 탈출구와 대피 공간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세대 내 화재 발생 때 현관문을 통해 대피가 불가능할 경우 이웃 세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발코니 경계벽에 피난구를 설치하거나 파괴하기 쉬운 경량 구조로 시공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 1992년 이뤄졌다.

2015년 12월부터는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확장하지 않은 발코니 한쪽에 화재 때 1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면적 2㎡ 이상의 대피 공간을 설치하도록 해 인명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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