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에디션 125대 한정…마커스 웨인라이트와 협업 디자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라이카 카메라(Leica)가 9일 라이카 M 모델의 흑백 사진 전용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 M 모노크롬 (Typ 246)의 한정판 스텔스 에디션'(Stealth Edit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 성능은 기존 라이카 M 모노크롬과 동일하며, 주미크론 M 35mm, f/2 ASPH. 렌즈, 스트랩 세트로 구성됐다.

제품 표면은 문자 그대로 블랙으로 보이도록 긁힘 자국이 남지 않는 무광 검은색의 바디에 매끄러운 소재의 검은 소가죽을 적용했다.

이전 한정판 제품과 다른 독보적인 특징은 야광 도료를 사용, 음각 처리된 부분이다.

이는 밝은 조도에서 흑과 백만이 남은 외관을 통해 제품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 때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값을 직감적으로 조절 가능하도록 해 순간을 주저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라이카 M 모노크롬 스텔스 에디션은 전 세계 125대 한정 출시로 각 제품에는 고유 넘버를 부여한다. 라이카는 이번 한정판을 일부 도시에서만 구매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도 포함돼 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를 통해 구매 예약이 가능하며, 출시일은 이달 20일이다.

라이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스텔스 에디션은 뉴욕 기반의 패션 레이블 랙앤본(Rag&Bone)의 수장이자 꾸준히 라이카 매니아임을 피력해 온 마커스 웨인라이트(Marcus Wainwright)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 됐다.

색체를 배제하고 오로지 빛으로 표현하는 흑백 사진만을 촬영, 본질에 충실함을 강조한 라이카 M 모노크롬을 더 본질에 가깝게 만든 것이 콘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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