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매년 꾸준히 지속…향후 출원 추세 지속 예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림픽 열기가 한창인 평창에서는 기존 TV 보다 더 생생한 현장감과 음장감을 제공하는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으로 초실감 파노라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기존 TV 보다 큰 대화면에 입체감과 표현력을 강화해 더 생생한 현장감과 청취자를 에워싸는 듯한 음장감을 제공하는 UWV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13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감 미디어 기술 가운데 하나인 UWV는 인간의 시야각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광 시야각 영상을 제공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실감 영상이다.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인 음향을 지향하는 소비자 취향에 비춰볼 때 향후 관련 출원의 증가 추세는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

이런 전망에 부응하듯 UWV 관련 특허 출원은 2010년 52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 10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동안은 매년 평균 108건이 출원돼 관련 출원이 꾸준하게 지속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UWV 기술은 영상 압축·전송 기술과 맞물려 발전하는 분야로 이동 통신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향후 이 같은 출원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10년 출원인별 동향에서 중소 기업 출원 건 수가 대기업 출원 건 수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UWV 관련 영상 처리 기술이 중소 기업의 주력 기술인 카메라 설치·촬영 기술과 함께 구현돼야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기술 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영상 처리 기술이 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비스·응용이 23%를 차지했다.

이는 여러 분야에서 파노라마 영상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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