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당부…세균 증식 따른 식중독 발생 우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 건강하고 즐거운 무술년 설 명절을 위해 음식물과 개인 위생 관리 등 주의를 당부했다.

설에는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보관해 연휴 기간동안 섭취하게 되고 기온이 낮아 위생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특히 날씨가 춥다고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상하기 쉬운 대표적 명절 음식으로 나물, 잡채, 전·부침 등이 꼽힌다.

연구원이 이 가운데 전을 이용해 보관 시간과 온도에 따른 일반 세균의 증식 정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25℃에서 4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 보관 시간과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균 수 역시 증가했다.

24시간 경과 후에는 4℃ 보관에 비해 10℃에서는 22배, 25℃에서는 4400배 세균이 증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48시간이 지나면 10℃에서도 초기 부패가 시작되고 25℃의 경우 섭취가 불가능한 부패 상태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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