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사들과 조찬과 오찬 함께하며 민생청취...인삼시장서 재래시장 활성화 논의

▲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2일 금산에서 민생탐방 중 시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지사 출마선언후 지난달 22일부터 충남 민생탐방을 시작한 양승조 의원이 12일 금산에서 인삼시장과 추부면 깻잎 가공시설 등을 둘러보며 지역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금산군 조찬 자리에는 길오환 전 금산수삼센터 대표이사, 정승철 금산국제인삼시장조합 조합장, 안창기 안중근의사 정신문화재단 총재, 안기전 전 금산육상연맹 회장, 태영철 대안교육연대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주민은 “과거 금산군은 전국에서 군세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충남도에서도 가장 약한 지역이 돼버렸다”라며 “힘 있고 역량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안학교 확대 및 금산인삼지원단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양 의원은 “젊은 금산, 힘 있는 금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이 있는 도백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쌓아온 정치적 역량을 활용해 금산군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찬일정을 마친 양승조 의원은 금산인삼시장을 찾아 서정삼 농촌중심지활성화 추진위원장,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자 및 상인 10여명과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서 위원장은 “금산군이 충남도 정책에서 많이 소외돼있음을 느낀다”며 “16년째 공사 중인 안영리간 4차선 도로를 보면 금산 군민들을 무시한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금산군을 대전시로 편입시켜달라는 도민들도 상당수 있는 만큼 양 의원님께서 금산 민심을 잘 살펴 달라”고 조언했다.

이에 양 의원은 “금산 군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금산인삼시장 현대화 작업을 비롯해 안영리간 4차선 도로 조기개통, 금산관광산업 육성 등 추후 대책을 약속했다.

이어 금산 군민들과의 오찬을 마친 뒤 금산 중도리 수삼센터에 방문, 국제인삼시장 종사자들과의 간담회, 추부면 깻잎 가공시설 방문, 평촌마을 막걸리 토크를 끝으로 금산 민생탐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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