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수현 전 대변인의 충남도지사 출마를 환영 한다”고 포문을 열고 “충남도민들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출마선언 첫날 자신의 과거사에 대한 해명이 과연 진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

그는 논평에서 “박 전 대변인은 진실을 원하는 도민들께 진솔하고 담백한 고백을 기대한다”며 “안희정의 친구, 문재인의 입이라는 스펙으로 충남지사를 하겠다는 발상에 실소가 나온다”고 비아냥댔다.

김 의원은 “국정운영의 중요한 자리인 청와대 대변인을 도지사 출마의 스펙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한심하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의원은 “자치분권은 중앙 이슈라 말했는데 지방자치분권이 어찌 지방 이슈가 아닌 중앙 이슈인지?”라고 반문하고 “이런 철없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지사직 수행을 하겠다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 전대변인의 개인사 발언과 관련 “가난해서 아내를 힘들게 했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라며 “가정을 능력 있게 지켜야 충남 도민들도 먹여 살리고 충남의 자긍심을 지킬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또 “6.13 지방선거는 도지사를 뽑는 선거지 안희정 후계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단정하고 “안희정 지사의 친구, 문재인대통령의 입이란 스펙만 자랑하지 말고 본인의 철학과 가치, 정책능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