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5개 세부 과제 추진…사업 초기부터 체계적 관리 참여 유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민간 건설 공사의 대전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 계획이 마련됐다.

5일 대전시는 민간 건설 공사의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지역 업체 참여 확대, 현장 관리를 통한 지역 하도급 관리, 지역 업체 경쟁력 향상 지원, 소통 강화와 관련 협회 상생 협력, 지역 하도급 관리 내실화 등 5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15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역 업체 참여의 관리 사각 지대에 있는 설계 용역과 원도급 공사를 사업 초기부터 체계적 관리로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사비 200억원 이상 민간 대형 건설 사업의 경우 설계 용역과 원도급 공사의 30% 이상을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심의 등 사업 초기 단계부터 부서 상호 연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각종 심의와 인허가 때 조건 부여와 양해 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 추진 방안을 단계별로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설계 용역과 원도급 공사에 지역 용역사·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결과적으로 보다 근원적인 지역 하도급율 상승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축 연면적 3000㎡ 이상 민간 건축 공사장의 인력·장비·자재 등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65%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태 점검 등 현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사업 시행자와 관련 협회 등이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상생 협력 방안 모색과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 공감대를 조성하고, 지역 업체 참여율이 우수한 업체에는 유공 포상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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