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매년 3만명 이상 증가…10년간 18만8천명 늘어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 주민등록인구가 지난해 3만7052명이 늘어나 28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30만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가 9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는 2016년 24만 3048명에서 지난해 28만100명으로 증가했다.

세종시의 남녀 성비는 2016년엔 남자 12만1505명으로 여자 12만1543명과 동수를 이뤘으나 지난해 증가한 인구 중 남성은 1만8229명으로 여성 1만8823명에 비해 594명이 적어 전체적으로 632명의 여초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10년전인 2008년 9만1526명 이었으나 2012년 10만을 넘어선 11만3117명을 기록한 이후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매년 3만명 이상 인구가 늘어났다.

특히 출범 3년만에 9만7767명이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인구 20만을 넘어선 21만884명에 도달했으며 지난 2년간에도 6만9216명이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세종시 인구는 18만8574명이 늘어나 2008년에 비해 206%나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세종보다 인구가 많이 늘어난 곳은 수도권의 경기(158만1631명)와 인천(25만5846명)로 유이하며 충남도가 세종시와 비슷한 18만2186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인구분포는 0~14세 5만7865명(20.7%), 15~64세 19만5384명(69.8%), 65세 이상 2만6851명(9.6%)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전체의 70%에 육박한다.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긴 했지만 유일하게 10% 미만의 고령층(9.6%)을 가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2017년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77만8,544명으로 지난 2016년 말 5169만6216명 비해 8만2328명(0.16%)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이후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구증가 규모는 2009년 23만2778명, 2010년 74만2521명, 2011년 21만8618명, 2012년 21만3988명, 2013년 19만3191명, 2014년 18만6453명, 2015년 20만1422명, 2016년 16만6878명, 2017년 8만2328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여자는 25,922,625명(50.1%), 남자는 25,855,919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6,70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63만2851세대로, 지난 2016년 2129만4009세대보다 33만8842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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