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수산물 252건 중금속·동물용의약품 검사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 내 생산 및 유통 단계에 있는 수산물이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10일 지난해 도내 생산 및 유통 수산물 252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1건을 제외한 251건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도내 양식장 등 생산 단계에 있는 58건에 대한 중금속 및 동물용의약품, 말라카이트그린 검사와 유통단계에 있는 수산물 194건에 대한 중금속 검사가 실시됐다.

수산자원연구소의 협조로 도내 서해안 양식장에서 양식중인 메기, 미꾸라지, 광어 등에 대해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분석 결과 조사대상 모두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

사용금지 항생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동물용의약품(퀴놀론계) 검출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58건 중 미꾸라지 양식장 1곳에서만 엔로플록사신(Enrofloxacin)이 기준치0.1㎎/㎏)를 초과해 검출(0.5㎎/㎏)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양식장에서 과도한 항생물질 사용을 금하고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행정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시군에 통보하는 등 후속조치를 실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서해안 생산단계 수산물 및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민들에게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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