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7일부터 9일까지 북한이탈학생 진로진학캠프 개최

▲ 탈북학생 진로지도에 나선 선배들이 무조리조트에서 실시된 캠프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전해주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의 북한이탈학생 진로진학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캠프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려 입시 대비 및 진학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주관하고, 충남통일교육연구회(회장 김경성, 공주여고)가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지난 7일부터 무주리조트에서 탈북학생 25명과 탈북대학생 선배 멘토 2명, 지도교사 4명 등 31명이 참여해 진로탐색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선배 대학생의 학업 및 학교생활 적응 사례를 통해 자신들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올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입시 대비 및 진학에 대한 컨설팅도 받고 있다. 또한 스키체험 및 태권도 공원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여나간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모(천안청수고 1) 학생은 “탈북한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학교생활과 학업 등에 어려움이 많은데, 같은 처지에서 열심히 노력한 선배의 경험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 조기성 체육인성건강과장은 “최근 제3국 출생 탈북학생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탈북학생들의 교육적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캠프 등을 통해 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