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청소년들이 사회적기업을 탐방하고 체험하며 그들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탐방 ‘대덕구 사회적경제 혁신로드’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사전 신청한 매봉중, 대청중학교 학생과 선착순 자유모집 학생 등 총 5회 100명을 모집해 대전에서 처음 설립된 청년 사회적기업인 ㈜공감만세를 방문했고, 마을기업 ‘나무이야기 협동조합’에서 내손으로 직접 만드는 D.I.Y. 가구만들기 체험을 했으며, 이 외에도 지역공동체 ‘민들레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도 탐방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배우고 사회적기업 청년CEO와의 토크콘서트 등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중학생 이○○ 군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처음 들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친구들과 함께 견학도 하고 체험도 하면서, 이러한 기업들은 돈도 벌고 좋은 일도 하는 일석이조의 착한 기업임을 알게 됐다”며 “나중에 커서 기회가 되면 나도 사회적기업 CEO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자치단체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사업의 운영 횟수와 참여대상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대덕구 청소년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지역 내 공동체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배우며, 진로와 직업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덕구 사회적경제 혁신로드’ 과정은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기업 활동에 대한 신뢰와 공감대를 쌓아 미래에 대한 진로탐색의 기회 제공까지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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