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면담… 대전의 세계화 협력 방안 숙의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3일 국회에서 제임스 김(James Kim)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암참) 회장과 만나 대전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김 회장과 면담을 갖고 대전이 세계 속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글로벌 대전’ 만들기에 암참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과학도시 대전이 발전해야 하는 방향은 국제화와 세계화”라며 “국내 도시와의 경쟁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암참 소속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을 대전에 초빙해 강연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대전의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전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와 비전, 취업 정보 제공 등을 위한 특강 △지역 상공인 및 벤처기업인들과의 투자 유치와 정보 공유를 위한 간담회 △지역 과학기술연구소의 연구역량과 성과 홍보 및 사업화를 위한 투어 등의 추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 회장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다음카카오도 국내 시장 점유와 달리 세계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처럼 결국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중요하다”며 “세계 주요 도시들 사이에서 대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암참은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015년에도 암참 대표단의 대전 방문을 이끌어 냈던 이 의원은 김 회장과 절친한 사이로, 대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김 회장이 청와대 만찬에 초청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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