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재기 “현재 가부를 단정적으로 말할 때 아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자유한국당 민병주 전 의원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당무감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민 전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역에서는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병주 전 의원은 13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여성의정 대전아카데미(원장 민병주) ‘남녀동수 정치 및 성평등 실현을 위한 헌법 조항(헌법 제15조) 신설'을 위해 개헌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공식적인 회의 참석이지만 자유한국당 조직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민 전 의원의 출현은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민 전 의원은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냐는 본지<시티저널>의 질문에 “정치 재개 보다는 내년 지방 선거에 참여할 여성 정치인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 했다.

하지만 최근 자유한국당 당무 감사를 실시했고 일부 당협 위원장 교체설이 나온다. 기회되면 다시 시작할 생각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언급할 단계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또한 민 전 의원은 정치 재개 여부와 관련 “현재 가부를 단정적으로 말할 때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2일 새로운 원내 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하는 했다. 홍준표 대표는 13일 오전 자신의 SNS에 “당 지도부의 정비를 대표가 된지 5개월 만에 마쳤습니다”라며 “이제 나머지 남은 조직,정책혁신에 주력 하겠습니다”라고 밝혀 당무감사 결과 발표 등 조직혁신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홍 대표는 “연말까지 박차를 가해 내부 혁신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 선거 준비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민 전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과학계 대표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 유성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지내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 고배를 마시고 현재 대학 강당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유성지역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등 현재까지 수면아래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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