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출 계획 1차분…2030년까지 2만 1000드럼 반출 약속

▲ 8일 새벽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서 임시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200드럼이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으로 반출 됐다. 이번 반출은 원자력연에서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의 첫 반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8일 새벽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서 임시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200드럼을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으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출된 방사성 폐기물은 올해 반출 계획 물량 1000드럼 가운데 1차분이다. 잔여 물량 800드럼은 이달 말까지 4차례 걸쳐 반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운송 과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 방폐장까지 운송 모든 과정에 관계 공무원이 동행해 안전 여부를 점검했다.

원자력연 방사성 폐기물 반출 현장을 찾은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 대행은 "올해 계획 물량을 연말까지 차질 없이 반출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연 하재주 원장은 연구원 내 임시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약 2만 1000 드럼을 2030년까지 모두 경주 방폐장으로 반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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